청문회 앞둔 복지부장관 후보자 입장문 내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입장문을 내 자녀들 관련 의혹, 향후 보건복지정책 방향 등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아들의 병역은 재검증까지 포함해 5명의 의사가 교차 검증했고, 3번의 MRI와 1번의 CT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편입학과 관련해 "경북대병원 자원봉사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가능했고, 청탁을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편입학 평가과정도 부당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당초 평가결과는 불합격이었으나, 상위 합격자 중에 교차합격으로 인한 포기자들 때문에 예비합격 5번으로 추가 합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들은 응시자 중 객관적인 성적 자체가 높았고,  평가결과도 객관적인 정량평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보건복지 정책방향성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체계의 정비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 돌봄과 의료가 융합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체계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지역 필수 의료체계 육성, 취약지·만성질환 대상 동네병의원의 비대면진료 활성화(제도화),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 강화 등에 이어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통한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 마련, 기초연금 인상, 직역·퇴직연금 등 노후소득보장체계 전반의 통합적 개선방안 마련 등도 살펴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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