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자동화장치, 환경 관리 영역 차원에서 관리필요"
"'사람' 관리가 중요, DI 준수해 문서의 신뢰성 확보해야"

'2021 제1차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16일부터 2일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됐다.
'2021 제1차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16일부터 2일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됐다.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인증을 위한 준수 요소 중 '5S'와 '문서화'가 중요한 요소로 강조됐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학과장 정은경)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의약품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내용들을 바이오헬스 분야 종사자에게 제공하기위해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2021 제1차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 중 이대용 SureAssist 대표는 GMP에 대한 교육 연사를 맡아, GMP의 구성요소부터 인증절차에 대해 강의했다.

이대용 SureAssist 대표가 '2021 제1차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 단기교육 프로그램'에서 GMP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이대용 SureAssist 대표가 '2021 제1차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규제과학과 단기교육 프로그램'에서 GMP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이대용 SureAssist 대표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를 준수하기 위한 여러 요소가 있지만, '5S'와 '문서화'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라고 당부했다. 

5S 활동은 도요타자동차에서 능률향상을 위해 제시한 5가지 요소다. 5S는 △정리(Seiri) △정돈(Seidon) △청소(Seosoh) △청결(Seiketsu) △습관화(Shitsuke)를 말한다. 

이 외 요소들을 논하는 건, 5S가 기본적으로 지켜지고 난 다음 얘기라는 것이다.

정리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해 과감히 버리고 정품만 남기는 것, 정돈은 정품을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릴 수 있도록 정위치, 정량을 표시해두는 것을 말한다. 

청소는 정리, 정돈을 끝내고 3정이 완료된 장소나 물건에 오염된 먼지나 이물 등을 제거해 더러움이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청결은 더러운 것 없이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습관화란 정해진 사항에 따라 올바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GMP를 위해선 △시설관리 △자동화장치 등의 관리 △환경관리 등 영역에서 관리 및  준수돼야 한다.

시설관리에서 작업소의 기계·설비는 제조공정 흐름에 따라 배치된다. 여기서 기계 설비는 고정인자로, 사람이나 물건은 변동인자로 정의된다. 

이대용 대표는 "이 중 대부분의 GMP 위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에 대한 교육 및 제조 활동에 대한 SOP 등 관리방안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용 중요 기계·설비의 등록대장 및 관리대장을 작성돼야 한다"며 "이 기계·설비들은 적격성평가(Qualification)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관리대장에 기록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리대장에 포함되는 내용은 △구입일자 △구입처 △설치장소 △사망 △설치일자 △제품사진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시행 내역 등이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자동화장치 등의 관리에 있어서 모든 기록은 별도로 저장 및 보관되야 하며, 이 때 중요하게 강조되는 부분은 DI(Data Integrity)데이터 무결성)이다. 

DI는 데이터의 완벽성, 일관성, 정확성을 보장하는 행위다. 이 때 DI가 준수됐는 지 확인되는 요소는 ALCOA 원칙에 따라 정의된다.

ALCOA 원칙은 △Attribute(출처나 작성자를 알 수 있다) △Legible(육안 또는 전자적인 방법으로 판독 가능하다) △Contemporaneously recorded(데이터 생성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기록되야 한다) △Original(원본 또는 진본이여야 한다) △Accurate(의도와 상관없이 변조되지 않은 정확한 것이어야 한다)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환경관리는 제조 시설의 청정등급의 유지 및 정기적 점검 관리가 중요하다. 

이 대표는 "제조 시설 실사에서 △공기조화장치 △차압관리 △온습도 △작업자를 위주로 평가한다"며 "예를 들어, 무균제제 충전 시설에서는 소인원이 들어가야하며, 오염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진복을 입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GMP 인증 승인을 받기 위해, 공장 설립 이후부터는 문서화가 중요하다며 "△VMP(Validation Master Plan) △적격성평가·밸리데이션 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 △SMF(Site Master File) △제조지시기록서 확정 △4대 기준서 및 SOP작성 △GMP 교육 등을 마련 후 규제기관에 승인 신청 후 실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 시 CAPA(시정 및 예방조치, Corrective Actions and Preventive Actions)를 수립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GMP에 대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며 "가장 기본은 '5S' 준수와 '문서화'라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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