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올해 마지막 약평위 상정 가능성 불투명

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이슈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약제는 내달 2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약평위에서는 급여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되면 건강보험공단과 협상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키트루다와 킴리아의 급여이슈는 국정감사에 등장하는 등 국회와 의료계, 환자단체, 제약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약제다. 

킴리아는 환자 1인당 치료비용이 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약제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부터 3억 3500만원에 사용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과 국민청원 등 총공세를 통해 지난달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다만, 해외 약가 수준을 고려한 제약사의 더 높은 수준의 위험분담이 필요하며, ‘급성림프성백혈병’에 비해 임상성과가 미흡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환자 단위로 치료성과 여부에 따른 성과기반 지불 모형의 위험분담제 적용이 추가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킴리아주 전체 지출에 대한 총액 설정이 필요하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이에 최근 킴리아관련 소위원회가 개최됐으나 이번 약평위 상정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키트루다도 내년 약평위 논의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해진다. 

키트루다의 경우 지난 7월, 4년여만에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폐암 1차 치료에 대한 급여확대인데, 대상 환자군이 넓어 재정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이들 약제는 올해 약평위 상정은 불투명하나 급여등재신청 단계부터 공단과의 미팅을 이어오고 있어 약평위를 통과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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