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핀나·매큐셀도 RSA 재계약 완료...내달 1일 가격인하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위험분담제(RSA) 재계약에 대한 재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키트루다의 RSA 재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키트루다가 RSA를 통해 급여등재된 것은 지난 2017년 8월 21일로, 기존 계약대로라면 지난 20일까지가 계약기간이었다. 

하지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으며, 업계에서는 재협상 명령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트루다의 경우 RSA재계약 이슈외에 급여확대건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호지킨림프종과 요로상피암에 대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7월에는 폐암 1차 치료제 등 급여기준 확대안이 암질심을 통과했다. 

해당 이슈에 대해서도 공단과의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MSD 입장에서는 RSA 재계약과 급여기준 확대안을 한 번에 협상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시기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재 키트루다의 계약기간은 임시로 연장된 상태다.

반면 키트루다와 동시에 RSA를 통해 급여등재됐던 오노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RSA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호지킨림프종과 두경부암, 신세포암(여보이 병용) 급여확대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퍼제타'와 '매큐셀정', '라핀나캡슐'도 RSA 재계약 협상을 체결했다. 한국로슈의 퍼제타는 내달 1일자로 246만 560원에서 221만 4600원으로 조정된다. 

한국노바티스 라핀나캡슐50mg의 상한액은 2만 4615원으로, 75mg은 3만 6137원으로 인하된다. 적용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매큐셀정2mg은 12만 7639원, 0.5mg은 3만 1910원으로 인하되며, 시행시점은 11월 1일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