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인, 가족장 예정...신약기술수출 물꼬트며 K바이오 열풍 이끌어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

대한민국 신약개발 역사에 획을 그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별세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임 회장은 서울 동대문에서 운영하던 임성기약국에서 약업계 생활을 시작해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했다.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퍼스트제네릭과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변화한 약업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한미약품을 선두권 제약회사로 급성장시켰다.

이후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에 집중함으로써 2015년 릴리, 얀센, 베링거, 사노피 등 글로벌제약회사와 릴레이 기술수출에 성공함으로써 K바이오 열풍을 일으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임종윤씨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임종훈 부사장은 관계사인 한미헬스케어를, 임주현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인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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