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정심 서민심의를 통해 약가 결정...내달 1일부터 급여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급여권에 진입한다.

보건복지부 건정심은 17~19일까지 제5차 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임핀지는 80만 4223원/병(120mg), 335만 930원/병(500mg)으로 결정됐다. 건보공단 예상청구액 기준 연간 재정 소요는 220억원이다.

임핀지는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적응증(3기)으로 2018년 12월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 의견을 얻었다. 이후 3개월간 진행된 약가협상에서 청구금액의 일정비율 환급형, 예상 청구액 초과시 초과분의 일정비율 환급형 계약이 결정됐다.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가격은 4469원/정(10mg), 2만 2341원/정(50mg), 4만 4682원/정(100mg)으로, 예상 재정소요는 연간 19억원이다.

벤클렉스타는 화학면역요법,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치료에 실패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지난해 5월 허가를 획득하고 1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진행된 약가협상 결과 연간 예상 청구액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청구액의 초과분에 대해 일정비율 환급형 계약이 이뤄졌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벤클렉스타는 화학면역요법과 임브루비카 실패 시 투여 가능한 유일한 약제"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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