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사회적 거리두기 재차 당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총 확진환자 5328명 중 약 65.6%가 집단발생과 연관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4.4%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서울숲더샵) 관련 현재까지 1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 12명 중 입주민 2명, 관리사무소 직원 4명, 가족접촉자 6명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환자는 부산33명, 경남2명으로 총 35명(교인 28명, 접촉자 7명)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4.5%(2,583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교회(생명샘교회, 망포동)에서  확진환자 6명을 확인했다. 2월 16일 신천지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확진환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된 바 있는데, 그 중 1명이 2월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줌바댄스)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 현재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 80명 중 강사 4명, 수강생 50명, 가족접촉자 등 26명이다. 

경북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및 청도 대남병원 외에도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등에서 접촉자 조사 및 검사 등을 통해 집단발생을 계속 확인해 조치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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