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5766명...사망자 35명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 경북 경산, 집중 관리키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총 확진환자가 576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일 0시 기준으로 438명이 추가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5766명이라고 밝혔다.

격리해제 인원도 대폭 늘었다. 4일 대비 47명이 추가돼 총 88명이 격리해제됐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3월 3일 기준 경북의 신규 확진환자 중 73%(89명 중 65명)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3일 기준 경북의 전체 확진자 중 경산시의 비중은 40% (725명 중 291명)다.

또한 경산시는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에 해당하고,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262명)의 절반 가량(1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집단 감염 등의 사례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산시 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하여 집중관리 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산시 내 신천지 신도 중 31번과 접촉한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고,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은 능동감시 중이며, 이들 중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검토하여 경산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경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대구 경북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약 70실)로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시의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치료센터와 전담병원에서 치료하여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지역 확산을 억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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