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위반·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
"혐의 사실 여부는 향후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

이우석 대표
이우석 대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구속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결국 기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약사법 위반·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이우석 대표가 기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공시하며 "혐의 사실 여부는 향후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벌 규정(위법 행위자를 처벌하면서 업무 주체인 법인·개인도 함께 처벌하는 규정)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우석 대표가 △인보사에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때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인보사 허위 자료로 정부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국가 보조금을 타냈다고 판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경영진을 포함한 나머지 관계자들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