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 중국어 등 2개국어 제작… "방문 전 지역보건소나 1339로 연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도 28일 관련 대응 방법과 예방안내 등 약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약사회는 우리말과 중국어로 된 안내문을 제작해 전국 회원약국에 부착할 것을 요청했다. 감염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의미에서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중국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지역을 다녀온 내원객 중 발열 또는 기침 (호흡기계 증상)이 있다면 약국·의료기관 방문 전 지역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전화를 걸어 상담하라고 기재됐다. 

특히 약사회는 잠복기 또는 의심환자가 약국을 방문할 수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및 대응방법에 대한 안내 및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팀장인 김동근 부회장은 "잠복기 및 의심환자가 약국 방문시 약국근무자 격리와 약국 폐쇄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약국 협조요청 사항을 숙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약국 부착용 안내문을 출입구에 잘 보이도록 반드시 부착해 달라"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복지부와 업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약국에 주요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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