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2% '최대주주' 등극… 이달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예정

GC녹십자 CI(사진출처= GC녹십자 'linkedin')
GC녹십자 CI(사진출처= GC녹십자 'linkedin')

GC녹십자가 EMR(전자의무기록) · 온라인 유통 · 데이터 등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펼치는 유비케어의 새 주인으로 확실시 된 분위기다.

10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유비케어 최대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GC녹십자헬스케어와 시넵틱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최근 진행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 결과로 정해졌다. 

본입찰에는 한화자산운옹컨소시엄과 GC녹십자와 시넵틱의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 두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은 유비케어 최대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 33.94%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친 52.07%를 인수한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유비케어 시가총액은 2900억원 수준으로 보면 매각 가격은 지분시가 1500억원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한 2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을 만든 비브로스(2016년), 요양병원 EMR 바로케어(2017년), 한방병원 EMR 브레인헬스케어(2018년)를 인수해 외형을 키워왔다.

GC녹십자는 본업인 제약업과의 시너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높은 금액임에도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유비케어 측은 이달 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EMR 시장 점유율 1위, 약국용 EMR 2위 기업으로 전국 1만6700여 개 병원과 7200여 개 약국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EMR 세부 브랜드로 ▷의사랑 ▷유팜을 가지고 있고, 약국 의약품 쇼핑몰 '유팜몰', 약국 의약품 자동 조제기 '유팜 오토팩', 데이터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UBIST)', 제약영업 솔루션 '유비 세일즈(UB Sales)' 등 서비스를 구축해 EMR · 유통 · 제약/데이터 부문 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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