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치료 적응증 확대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휴젤의 보툴렉스가 눈가주름 적응증을 추가해 총 5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27일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휴젤은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안검경련·미간주름·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소아마비 후 첨족기형 적응증을 포함해 총 5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적응증 추가로 병증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활용되던 보툴렉스가 미간주름 개선과 더불어 미용 영역에서도 입지를 넓혀갈 수 있게 됐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가 보다 다양한 미용치료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빅마켓에서도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눈가주름 획득을 위해 휴젤은 약 11개월간 중등증 이상의 외안각 주름을 가진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는 한 측면당 3부위, 총 6부위에 각각 보툴렉스와 보톡스를 단회 투여한 뒤 4주마다 16주간 유효성·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보툴리눔 톡신 투여 4주 후 시험자의 평상시 눈가 주름 개선율은 보툴렉스 68.91%·보톡스 65%로, 보톡스 대비 보툴렉스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주름 개선율과 개선 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한편, 안전성 부분에서 역시 보톡스와 유사한 프로파일이 확인되며 눈가주름 적응증이 승인됐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적응증 확대는 제품 활용범위를 확장할뿐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시술자·사용자의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승인을 통해 보툴렉스의 효과·안전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휴젤은 현재 보유한 적응증 외에도 보툴렉스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치료 영역에서는 과민성 방광·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미용 분야에서는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툴렉스의 다양한 제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2년 시술 시 통증을 없앤 무통액상형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도 준비 중이다. 주사바늘이 필요하지 않아 통증 최소화는 물론, 패치 부착으로 더 간편하게 정확한 부위에 정량의 톡신 주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휴젤은 세계 27개국에 보툴렉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은 지난 4월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중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은 2021년 하반기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시판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2021년 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이를 통해 3년 내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진출해 해당 시장에서의 빠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