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불확실 정보를 '마케팅 수단'으로 악용 자제
구매자 용도 확인 · 투약지도해 허가에 맞게 사용도 당부

최근 SNS,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인체용 또는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약국은 구충제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불확실한 정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전국 시도약사회에 인체용/동물용 구충제 관련 판매를 주의하는 안내 공문을 4일 발송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SNS,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하여 인체용 또는 동물용 구충제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동물용 구충제 뿐만아니라 인체용 구충제를 판매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투약지도하라"고 당부했다.

구충제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왜곡된 정보에 편승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국민적 신뢰가 훼손되지 않토록 해달라"고 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항암효과와 관련된 불확실한 정보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약사회(지부) 소속 약국에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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