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사, 연결기준 9조4천억원...전년比 4.6% 성장
영업이익·순이익 각 8.6%·24.4% 감소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19년 반기보고서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72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조40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554억원과 4729억원으로 각 8.6%·24.4% 감소했다.

히트뉴스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72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19년 반기보고서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했다. 15일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상위 10개사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실적(자료: 금융감독원, 히트뉴스 재정리)
상위 10개사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실적(자료: 금융감독원, 히트뉴스 재정리)

매출 부문을 보면, 유한양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7044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GC녹십자 6464억원(1.7%), 광동제약 6174억원(7.7%), 대웅제약 5563억원(11.0%), 한미약품 5450억원(11.9%), 종근당 5006억원(9.8%), 셀트리온 4567억원(-10.2%) 등으로 매출순위 상위그룹을 형성했다.

또 동아에스티 2943억원(2.1%), 일동제약 2659억원(8.6%), JW중외제약 2644억원(0.4%), 씨제이헬스케어 2533억원(7.5%), 보령제약 2460억원(8.8%), 동국제약 2312억원(18.1%), 한독 2250억원(5.1%) 순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9.8% 성장한 1693억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원제약(1551억원, 9.3%), 일양약품(1541억원, 7.9%), 동화약품(1496억원, -4.3%), 삼진제약(1217억원, -6.4%), 영진약품(1120억원, 28.7%), 한국유나이티드제약(1098억원, 7.1%)이 그 뒤를 이었다. 

경보제약(978억원, -0.2%)을 비롯한 알보젠코리아(955억원, 0.5%), 신풍제약(932억원, 3.1%), 삼천당제약(893억원, 9.7%), 경동제약(851억원, -1.7%), JW생명과학(825억원, 8.9%), 대한약품(814억원, 4.1%), 셀트리온제약(812억원, 31.8%), 하나제약(809억원, 8.8%) 등은 매출순위 30위권에 위치했다.

매출 상승세를 보인 상위 제약사는 종근당과 동국제약이다. 종근당의 1·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7.1%·12.3% 증가한 2340억원·2666억원이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 동기 매출 16위를 기록했던 동국제약은 18.1% 성장한 2312억원을 기록하며 13위에 안착했다.

영진약품(28.7%), 셀트리온제약(31.8%), 테라젠이텍스(30.8%), 바이넥스(32.5%), 삼일제약(28.0%), 알리코제약(23.1%), 한올바이오파마(21.7%), 파마리서치프로덕트(28.8%), 씨트리(97.5%) 등도 성장폭이 컸다.

영업이익 부문을 보면, 셀트리온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27.3% 감소했지만 7044억원을 기록하며 금액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그 뒤를 이어 한미약품 490억원(6.2%), 씨제이헬스케어 387억원(27.4%), 대웅제약 354억원(154.0%), 종근당 341억원(-7.4%), 동아에스티 303억원(-1.6%), 동국제약 295억원(12.8%), 삼진제약 287억원(-1.3%), 광동제약 266억원(81.8%), GC녹십자 210억원(-24.3%) 순으로 많았다.

이어 보령제약(208억원, 59.9%), 휴온스(208억원, -12.5%), 일양약품(175억원, 28.0%), 대한약품(167억원, -11.2%), 일동제약(165억원, 14.1%), 대원제약(165억원, -0.4%), JW생명과학(156억원, 58.5%), 한국유나이티드제약(154억원, -12.9%), 하나제약(154억원, -2.4%), 삼천당제약(153억원, 19.7%)이 20위권을 형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기업도 다수 존재했다. 154.0% 증가한 대웅제약을 비롯해 한올바이오파마(407.7%), 영진약품(603.0%), 종근당바이오(166.6%), 셀트리온제약(376.4%), 바이넥스(391.3%), 국제약품(227.4%), 삼일제약(305.4%), 테라젠이텍스(155.3%), 에스텍파마(220.5%), 서울제약(161.3%), 씨트리(108.4%) 등 12개사가 해당된다.

당기순이익에서도 셀트리온이 1413억원(-12.5%)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미약품(377억원, 47.3%), 동아에스티(282억원, -3.4), 씨제이헬스케어(276억원, -2.3%), 동국제약(261억원, 16.3%), 종근당(230억원, 50.8%), 유한양행(213억원, -43.4%), 보령제약(190억원, 101.5%), 대웅제약(185억원, 93.7%), 휴온스(172억원, -9.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광동제약(168억원, 37.8%), 한국유나이티드제약(158억원, -3.8%), 하나제약(138억원, 21.0%), 대한약품(137억원, -6.2%), 대원제약(120억원, 0.2%), 일동제약(119억원, -3.4%), JW생명과학(117억원, 93.7%), 일양약품(107억원, 4.3%), 삼천당제약(106억원, 6.8%), 에스텍파마(103억원, 91.6%) 순으로 높았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기업은 보령제약(101.5%), 한올바이오파마(119.1%), 대한뉴팜(270.9%), 알리코제약(400.3%), 영진약품(387.4%), 삼성제약(146.7%), 대화제약(108.4%), 바이넥스(233.1%), 테라젠이텍스(1270.6%), 셀트리온제약(208.6%), 삼일제약(172.3%), 진양제약(133.6%), 서울제약(134.2%), 씨트리(111.5%) 등 14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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