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10개사, 셀트리온·한미·일동 순 높아
알리코·비씨월드·대한약품·에이프로젠 100% 가까워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19년 반기보고서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71개사(일양약품 제외)의 제품매출액은 6조139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9조2518억원 대비 66.4%로 나타났다. 71개사 중 19사는 제품매출액이 90%를 상회한 반면, 10개사는 50%를 넘기지 못했다.

히트뉴스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72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19년 반기보고서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했다. 16일 분석 결과, 알리코제약은 매출 561억원 대비 제품매출액 100%를 달성했으며, 비씨월드제약·대한약품·에이프로젠제약은 100%에 가까운 99.7%·99.5%·99.4%를 기록했다.  

90% 이상의 높은 제품매출 비중을 보인 기업은 19개사다. 18개사는 80% 이상, 4개사는 70% 이상, 13개사는 60% 이상, 7개사는 50% 이상, 10개사는 50% 미만이었다. 

상위 19개사를 보면, 하나제약의 제품매출액은 799억원으로 매출의 98.8%를 차지했으며 에스텍파마 98.5%(181억원), DHP코리아 98.5%(290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97.9%(1075억원), 중앙백신 97.8%(171억원), 셀트리온 97.8%(4465억원) 순으로 높았다.

이어 서울제약 96.7%(243억원), 대원제약 약 96.5%(약 1496억원), JW생명과학 95.6%(789억원), 삼진제약 94.8%(1153억원), 종근당바이오 93.4%(600억원), 경보제약 93.3%(912억원), 신일제약 92.6%(254억원), 동구바이오제약 90.8%(534억원), 부광약품 90.5%(6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매출이 매출의 50% 미만인 제약사도 있었다. 하이텍팜 20.9%(53억원), 광동제약 32.6%(2012억원), 대봉엘에스 34.2%(117억원), 테라젠이텍스 36.0%(243억원), CTC바이오 38.4%(249억원) 등 10개사가 해당됐다. 

표: 제품매출액 상반기

제품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제품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씨트리로, 78억원에서 142억원으로 82.4% 늘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26억원에서 214억원으로 70.5% 증가했다. 

삼일제약은 307억원에서 399억원으로 29.9%, 삼성제약은 74억원에서 96억원으로 27.9%, 알리코제약은 452억원에서 561억원으로 24.2%, 셀트리온제약은 441억원에서 542억원으로 23.0%, 동국제약은 1646억원에서 1988억원으로 20.8%, 휴온스는 1127억원에서 1354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이 외 서울제약(17.7%), 한미약품(16.7%), 유유제약(16.5%), DHP코리아(16.0%), CMG제약(14.1%), 대웅제약(13.7%), 우리들제약(11.4%), 에이프로젠제약(11.3%), 국제약품(10.7%), 바이넥스(10.7%), 씨제이헬스케어(10.1%) 등 11개사에서 제품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제품매출액을 보면, 유한양행은 매출액 7044억원 대비 43.7%의 제품매출액(3080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총매출 6464억원의 50.4%(3251억원), 광동제약은 6174억원의 32.6%(2012억원), 대웅제약은 5563억원의 50.5%(2808억원), 한미약품은 5450억원의 89.7%(4891억원)를 제품매출이 차지했다. 

종근당은 59.0%(5006억원 대비 2952억원), 셀트리온은 97.8%(4567억원 대비 4465억원), 동아에스티는 55.9%(2943억원 대비 1645억원), 일동제약은 67.4%(2659억원 대비 1793억원), JW중외제약은 45.8%(2644억원 대비 1212억원)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 중 5개사는 전년동기 대비 제품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5개사는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4191억원에서 16.7% 증가했으며 대웅제약도 2469억원에서 13.7% 증가했다. 종근당·GC녹십자·광동제약은 각각 6.2%·3.0%·2.1%로 한 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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