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50억 최다, 대웅·동국·종근당·일동 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19년 반기보고서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67개사의 광고선전비는 전년동기 대비 125억 증가한 2787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건 동국제약으로 매출액의 10.4%에 달했다.

히트뉴스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67곳의 2019년 반기보고서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했다. 18일 분석 결과, 기업들은 올 상반기 매출 9조5220억원의 2.9%인 2787억원을 광고비로 투입했다. 

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재정리)
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재정리)

매출 대비 광고 투자율은 동국제약, 현대약품, 일동제약, 경동제약, 동화약품 순으로 높았다. 동국제약은 매출액의 10.4%(241억원)를 투자했다. 현대약품은 8.3%(56억원), 일동제약은 7.5%(199억원), 경동제약은 6.7%(57억원), 동화약품은 6.4%(96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대웅제약 6.1%(337억원), 유유제약 5.4%(24억원), 유한양행 5.0%(350억원), 신신제약 4.6%(16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2%(46억원), 안국약품 4.2%(30억원), 일성신약 4.1%(10억원), 종근당 4.1%(204억원), 동성제약 3.9%(17억원), 동구바이오제약 3.8%(22억원), 대원제약 3.5%(55억원), 광동제약 3.1%(194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3.0%(12억원)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기 대비 광고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동성제약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6억원에서 46억원으로 약 1.7%p 상승했다. 동성제약은 10억원에서 17억원으로 약 1.6%p 늘었다.

광고비가 감소한 곳도 있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제약사는 환인제약으로, 50억7191만원에서 3.9%p 감소한 21억1910만원을 광고비로 투입했다. 삼일제약은 19억2918만원에서 1.7%p 감소한 14억3723만원, 일양약품은 53억9534만원에서 1.6%p 감소한 33억9741만원, 유유제약은 27억6393만원에서 1.2%p 감소한 24억3853만원, CMG제약은 4억9312만원에서 1.2%p 감소한 2억221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30개사의 올 상반기 광고비는 매출 7조8219억원의 3.2%인 2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7개사 광고비 2787억원의 89.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9년 상반기 상위 30개사 광고선전비 현황(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재정리)
2019년 상반기 상위 30개사 광고선전비 현황(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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