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9~6.15)

<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의약(醫藥) 공방을 이번 주에는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가 2019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에서의 성분명 처방 실시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숙의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히트뉴스 단독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성분명 처방은 의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인데요, 방문약료 서비스를 두고 이미 건강보험공단과 의사협회, 그리고 약사회까지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번 주에 있었답니다.

발단은 건강보험공단이 대한약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서울, 인천, 안산, 고양 등 일부 시범지역에서 약사 등의 가정방문을 통해 투약관리 서비스를 하는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입니다. 의사협회는 이를 두고 “의약분업 실패를 자인한 꼴”이라며 발끈했고 약사회는 대응가치 없다며 깎아 내리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의약의 공방에 환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제도를 난도질하더라도 환자의 입장에서도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에 성분명 처방까지 나왔으니 독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논평이 너무 길었네요.

제약계 소식으로 넘어가 볼까요?

일명 보톡스라고 하면 쉬울 거 같은데요 휴온스가 임상3상 중인 ‘휴톡스’가 한국에서 출시하기도 전에 약 18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임상 데이터가 필요없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팔리기 시작했고 그 규모만 올해 180억원 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코오롱제약의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가 국내외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인보사는 작년 11월 국내 출시됐는데요 7개월 만에 1000건 이상의 시술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60개 병원의 약제위원회(DC)를 통과했습니다. 또 미국 FDA로부터 3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7월 1일부터 임상을 개시할 예정인데요 계획대로라면 2022년 생물의약품 허가(BLA)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일제약이 2016년 7월 이스라엘 제약회사인 갈메드(Galmed)로부터 국내제조 및 상업화 등 권리를 확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후보물질 아람콜(Aramchol)이 52주간 진행된 후기 2상 결과 간섬유화 악화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덕분에 삼일의 주가는 14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WHO의 필수의약품 모델리스트에 등재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가 UN산하기구인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를 통해 1만5000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피라맥스 정제를 캄보디아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는 기존의 1차 말라리아치료제의 수급 불안정으로 새로운 치료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히트한 히트뉴스 시작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의 단독보도(6.15)는 압도적인 조회수로 TOP을 달렸고요, 의약품 유통업계 마진율이 5%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일본 유통마진율 대사건, 강 건너 불 아니다(6.12), 비급여 의약품의 급여화 계획과 관련한 ▲퍼제타, 선별급여 첫 검토완료...기준비급여 목록 공개키로(6.14), 일회용 인공눈물 업체들의 행정소송을 이야기한 ▲약가 반토막 일회용점안제 업체들, 소송카드 만지작(6.12), 동아쏘시오그룹의 제약업계 리더쉽 회복을 응원한 ▲동아쏘시오그룹...일어나라, 그리고 뛰어라(6.14) 등이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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