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이사 추천 6인 모두 낙마… 형제 측 51%대로 48%대 회사 측 앞서
형제 측 추천 인사 5인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이사회 진입

OCI그룹과 통합으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및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 인사 5인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며 통합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등 총 11명의 이사 선임 건(이사회 진입은 최대 6인)을 투표(출석주주 2160명, 소유주식수 5962만여주, 의결권 가능 주식 중 88.0%)한 결과 다득표 순으로 사내이사에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 기타비상무이사에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대표 △배보경 고려대 교수, 사외이사에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5인을 각각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전체 참석자 기준 46%대다.

이번 의결 중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 측의 인사는 총 0인, 임종윤 및 임종훈 전 사장 측의 인사는 5인이 전부 선임됐다. 이로써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측의 인원은 한 명도 이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의 통합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감사 역시 배보경 및 사봉관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 날 선임된 이사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송영숙 회장ㆍ임주현 부회장 측 분류 임종윤ㆍ임종훈 전 사장 측
  사내이사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 Dx&Vx 대표
-   배보경 고려대 교수
  사외이사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
    -
0인 총선임인원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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