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

사진=현정인 기자
사진=현정인 기자

"의료기기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트렌드도 계속 변화하는 것 같아요. 새롭습니다." 대학생 A씨는 14일 개막한 'KIMES 2024'에 방문해 전시회를 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KIMES 2024는 국제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로,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 전시장에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나흘간 진행된다. 국내외 약 1350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ㆍ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점을 소개한다.

KIMES 2024를 보러 코엑스 전시장으로 입장하는 사람들
KIMES 2024를 보러 코엑스 전시장으로 입장하는 사람들

코엑스 전시장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으로 구성됐으며, B홀과 E홀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관', C홀은 '검사 진단기기 및 의료정보 시스템관', D홀은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제품의 종류에 따라 분류돼 있다.

A홀에서는 △클래시스 △레이저옵텍 △이루다 △루트로닉을 비롯한 미용 관련 기업들부터 △인바디 △티엔에이치 △셀바스헬스케어 등의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인바디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헬스케어 솔루션 'LB트레이너'를 비롯해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등을 공개했다.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방문객들이 본인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인바디 체험을 한 B씨는 "설명을 들었을 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어떤 점이 변화됐는지 알 수 있었다"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티브 P30 체험 모습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K30 / 사진=현정인 기자
하티브 P30 체험 모습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K30 / 사진=현정인 기자

뷰노는 B홀에서 30초 만에 6-유도(심장 움직임을 6가지 방향에서 체크)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하티브 P30'을 내세웠다. 한쪽에서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직접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K30'도 KIMES 2024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K30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P30과 달리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키오스크 형태로 심전도 측정과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D홀에 위치한 아이센스 직원들이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홀에 위치한 아이센스 직원들이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유비케어 △GE헬스케어 △씨젠 △제노레이 △LG전자 △삼성 등이 참여했다. D홀에 위치한 사이넥스는 전문 컨설턴트의 강연과 상담 등을 진행했으며, HLB헬스케어는 애견용 의약외품 등 회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부스에서는 아이센스가 15일간 사용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선보였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채혈 없이 언제 어디서나 측정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KIMES 2024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정책국장, 성홍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정책과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이날 개막식에서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 △김태희 LTS헬스케어 대표 △김남혁 윈백고이스트 대표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표창 등 정부포상 시상식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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