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 뉴스 (2024.2.26~2024.2.29)

대웅제약, 새 리더 진용 갖춘다…'매출 1조 시대' 연 전승호 대표 퇴임
바이오시밀러는 안돼? 오리지널 매출의 10%, '마의 벽' 깨졌다
'OTC 성지 약국'의 저가 판매... "구매가격 상승의 시작점" 지적
르포 |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 생산 GC녹십자 공장, 깐깐했다
르포 | "극저온전자현미경이 뭐길래"… 포항서 피는 '신약 R&D' 꽃
'상반기 급여 목표' 입덧 치료제, 평가금액 받고 협상 단계로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입니다. 올해 세운 목표는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사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작의 느낌은 1월 1일보다 새학기인 3월이 더 강한데요. 아직 목표 실천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으셨다면 이번 달부터 다시 시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3월의 첫 브리핑은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의 퇴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나보타부터 매출 1조 달성 등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내달 퇴임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새 대표이사로 낙점된 박성수 부사장 /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새 대표이사로 낙점된 박성수 부사장 /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전승호 대표가 물러납니다. 전승호 대표는 2018년 대표 취임 당시 43세 나이로 대웅제약 '최연소' 대표 자리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번에 대웅제약 대표 자리에서는 내려오게 됐지만, 대웅인베스트먼트ㆍ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전 대표가 물러나게 되며 대웅제약은 기존 전승호ㆍ이창재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창재ㆍ박성수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승호 대표의 빈자리를 채울 박성수 부사장은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죠. 1976년생으로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말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새 대표와 함께 하는 대웅제약은 어떨지 히트뉴스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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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매출 10% 달성했다

2023년 1~4분기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노란색)와 삼일제약의 '아멜리부'(하늘색), '종근당의 '루센비에스'(파란색)의 점유율 변화 / 출처=아이큐비아
2023년 1~4분기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노란색)와 삼일제약의 '아멜리부'(하늘색), '종근당의 '루센비에스'(파란색)의 점유율 변화 / 출처=아이큐비아

국내 제약회사들의 바이오시밀러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 라니비주맙)' 매출의 10%를 넘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일제약의 '아멜리부'와 종근당의 '루센비에스'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사실 이들 제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제형이라 부작용의 관리 가능성이 더 높은 오리지널 제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즉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의 벽을 뚫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의미가 큰건데요. 향후 시장 흐름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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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성지 약국, 구매가 상승 원인된다?

기사를 읽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은 약국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비타민 제품은 드시고 계신가요?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일반의약품(OTC)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성지' 약국에 대해 들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약국은 제품 사입가 이상 가격으로만 판매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수록 좋은 게 사실이죠. 하지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성지 약국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저희 히트뉴스는 유명 비타민 B 제품의 가격을 직접 방문해서 비교해보고 '왜 구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취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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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美 진출한 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공장 가봤더니

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 사진=GC녹십자

이번주 히트뉴스는 청주부터 포항 등 다양한 지역의 현장을 다녀와봤습니다. 먼저 3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GC녹십자의 '알리글로(ALYGLOㆍ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아이)' 생산 공장 소식인데요.

GC녹십자의 알리글로 미국 진출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합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 국내 개발 혈액제제가 허가받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 및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요해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요. 시장의 성장 가능성 자체도 높습니다.

녹십자의 알리글로 생산 과정은 '깐깐한 검증'으로 요약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엄격한 검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실사를 받은 공장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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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구조 기반 신약 개발'에 최적화 된 곳인 이유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 사진=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 사진=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 하면 어디가 생각나시나요? 송도, 광교, 오창 등등 다양하죠. 혹시 포항을 떠올리신 분 있으실까요?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기사를 보신다면 앞으로 '포항 바이오 클러스터'를 떠올리게 될 겁니다. 포항은 '구조 기반 신약 개발'에 최적화된 연구 장소라고 하는데요. 구조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와 극저온현미경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또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만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부터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등 R&D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시설 등이 다양한 곳입니다. 포항의 소식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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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왔나" 상반기 급여 목표 '입덧 치료제'

임신했을 때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인 입덧. 치료제는 있지만 아직 '비급여'인데요. 올해 상반기 급여 목표를 앞두고 평가금액을 받고 협상 단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약품의 '디클렌틱장용정' 등 7개 품목의 입덧 치료제는 곧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약평위 단계를 넘어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 급여고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오는 5~6월 급여 적용을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협상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관련 내용은 하단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연관기사  '상반기 급여 목표' 입덧 치료제, 평가금액 받고 협상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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