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 뉴스 (2024.2.19~2024.2.23)

'뇌 임플란트'로 텔레파시 쏘고 병 치료… 21세기 연금술사 '지브레인'
김용주 레고켐 대표를 만났는데 어린시절 소똥구리가 생각났다
300억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 후발 경쟁자 나타났다
바이오텍서 주목하는 인공혈액… "임상 가이드라인 필요"
내년 급여재평가 영향 크게 받는 곳은 'SK·동아·대원·HK이노엔'

여러분은 한 주를 무엇으로 마무리하시나요? 치킨에 맥주 한 잔을 하시는 분도,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을 잡으신 분도 있겠군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걸 빼먹으시면 안 됩니다. <히트뉴스> 주간뉴스 브리핑을 보고 나서 치킨을 드시든 외출을 하시든 하시기 바랍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요.

이번 주에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지브레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또 소똥구리를 보며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떠올렸다는 조광연 대표기자의 천진한 소회도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작년에만 3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동아제약의 '주블리아'는 대웅제약의 제네릭인 '주폴리에'의 도전장을 받았고, 2025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들이 발표되며 관련 기업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 수급난을 해결해 줄 '인공혈액'을 개발 중인 기업들의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뇌 임플란트'로 텔레파시 쏘고 병 치료

21세기 연금술사 '지브레인'

생각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세상, 뇌 임플란트로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세상이 머지 않았습니다. 한 때 '초현실적'이라 여겨졌던 이런 상상은 현실이 돼 우리 옆에 다가왔습니다. 누구 덕일까요? 바로 한국의 벤처기업 지브레인 덕입니다.

지브레인은 그래핀 기반 뇌 임플란트 기기인 '핀어레이'와 '핀스팀'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이 기기들로 파킨슨병과 뇌전증을 치료하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변 기기들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술이 만들어졌는지 지브레인에 찾아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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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레고켐 대표를 만났는데 어린시절 소똥구리가 생각났다

소똥구리는 그야말로 근성의 집약체입니다. 물구나무를 서서 제 몸보다 큰 소똥을 열심히 굴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포기하고 다른 걸 찾아먹을 법도 한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소똥구리를 보면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떠올리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신약 개발'이라는 꿈 같은 목표를 향해, 마치 이것만을 위해 태어난 듯 뚜벅뚜벅 걸음을 옮겨온 그의 근성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습니다. 이제는 오리온의 어깨 위에 서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모습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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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 후발 경쟁자 나타났다

작년에만 약 300억원 매출을 올린 동아제약의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가 첫 도전자를 맞이했습니다. 바로 대웅제약의 '주폴리에'인데요. 지난 2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이뤄졌습니다. 주블리에의 시판후 조사가 지난해 5월 만료됐고, 비급여 의약품이라 약가를 받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주폴리에의 출시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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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서 주목하는 인공혈액… "임상 가이드라인 필요"

한국은 피가 모자랍니다. 사고, 수술, 출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급히 수혈이 필요할 때 쓸 혈액이 점점 동나고 있죠.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가 겹치고 겹쳐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이 힘들다면, 차라리 피를 만들어버리는 건 어떨까요? 한국의 바이오텍들은 이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ㆍ아트블러드ㆍ입셀은 인공혈액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 하는데요. 연구개발(R&D)이 어디까지 진척됐는지 한 데 묶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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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급여재평가 영향 크게 받는 곳은 'SK·동아·대원·HK이노엔'

2025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8개 성분이 확정됐습니다. 대상 성분은 △올로파타딘염산염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추출물) △베포타스틴 △구형 흡착탄) △애엽추출물 △엘-오르니틴- 엘-아스파르트산 △설글리코타이드 △케노데속시콜산- 우르소데속시콜산삼수화물마그네슘염 등입니다.

해당 성분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급여유지를 위해 동분서주하게 될 겁니다. 확정지어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SK케미칼ㆍ동아에스티ㆍ대원제약ㆍHK이노엔 등이 이번 재평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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