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개최
학술 발표부터 네트워킹까지, 항암제 개발 업체 및 연구진에 기회 제공
[ESMO ASIA 2022(싱가포르) = 황재선 기자] 세계 항암 임상 교류의 장 ESMO ASIA CONGRESS 2022(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연례학술대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정규세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개최됐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하는 행사임에도, 8시부터 등록데스크는 붐볐다. 총 4개의 발표 공간에서 질환 컨셉 또는 치료 분야에 대한 세션들이 쉼 없이 진행됐고, 토론 세션이 운영 됐다. 원하는 세션들을 듣기위해선 체계적인 동선 파악이 필요했다.
Solange peters ESMO 의장과개회사를 통해 ESMO ASIA 2022의 시작을 알렸으며, Janil Puthucheary 싱가포르 보건부(Ministry of Health of Singapore) 박사는 싱가포르에 온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알렸다. 각 학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개회식에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암, 간암, 유방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최신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각 회사는기존에 공개됐던 연구 중 아시아 소그룹 데이터를 추출해 비교한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각 세션별로 토론자가 지정돼 발표 내용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내놨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행사장에 마련된 마이크 앞에서서 연자 또는 패널들에게 질의할 수 있었다.
국내사 중에는 유한양행이 행사에 참여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 효과 3상 임상 결과(LASER301 연구)를 소개했다.
또한 외국계 제약사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 더발루맙), 타그리소(성분명 : 오시머티닙), MSD는 키트루다의 최신 임상 결과 및 아시안 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또한 각 후원 회사들은 부스를 설치해 자사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암젠 △아스텔라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베이진 △다이이찌산쿄 △GSK △머크 △MSD 등 △노바티스 △화이자 △베이진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후원했다.
한편, 제약사들의 부스 외에도 다양한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됐다. 연구 관계자들은 본인이 들었던 세션의 내용을 토의하기도 하고, 관심 분야 관계자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스 옆에는 포스터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매일 아침 연자들은 이 공간에 분주하게 본인 포스터를 설치했고,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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