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서 59.7% 점유율 보유… "연구 데이터 축적 계획"

동아에스티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누적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인 데다 경구용 항진균제 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 '주블리아'
(사진제공=동아에스티)

2017년 6월 출시된 주블리아는 회사 자체 출하량 기준, 출시 첫해 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출시 2년차인 2018년 연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출시 후 2019년 11월까지 누적매출은 300억을, 올 9월까지 누적매출 500억을 돌파했다.

치료에 쓰이던 경구용 항진균제는 치료효과는 우수한 반면 간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등이 우려돼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국소도포용 항진균제의 경우는 체내 약물대사를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낮지만 치료 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주블리아는 약물 침투력으로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되며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한 주블리아는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59.7%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과 7월 2개월 연속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축척해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에 독보적인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손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피부사상균이 침입해 일으키는 질환이다. 피부사상균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공공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여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다른 신체 부위는 물론 가족 등 주변인에게도 옮을 수 있는 질병이다. 늦게 치료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그에 따른 환자부담도 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손발톱박리증, 손발톱횡구증, 건선 등 손발톱무좀과 유사한 질환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무좀균 검사(KOH, 과산화칼륨액 도말 검사법), 배양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