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대비 8% 증가한 6122억원 달성
캔박카스 수출 905억원 기록…가스터·주블리아 50%↑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해외수출·의료기기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는 개별 기준 2019년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 8%·44% 증가한 6122억원과 57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650억원으로 무려 270% 늘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영업익·순익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순익의 경우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TC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3193억원 △해외수출은 13.5% 증가한 1591억원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12.1%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와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 대비 59%·27% 증가한 167억원·271억원 △CJ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자체 개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은 44% 증가한 142억원 △일본 카켄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52% 증가한 182억원 △천연물 약쑥 성분 유래 신약 '스티렌'은 9%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품목의 경우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905억원 △1세대 인성장호르몬인 '그로트로핀'은 3% 증가한 279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31%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순항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전기 2상 완료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 상반기 중 국내 2상 완료 예정이며 △주 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인도 1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를 승인받았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 1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미국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후기 1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러시아 허가·인도 발매와 브라질 내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중남미 17개국 발매·허가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DA-1229를 대동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한 뒤 국내 2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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