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매 확대' 언론 보도에 "결론 이르면 조속히 알리겠다"

정부가 KF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인 '공적 마스크' 운영 종료와 구매가능수량 확대 등 정책적 의제는 심도있게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사진제공=참약사약국 김병주약사
사진제공=참약사약국 김병주약사

12일 오후 의약전문언론 '메디파나뉴스'는 "공적 마스크 제도 변화 예고… 구매수량 3→5매 확대 추진" 제하의 언론보도를 통해 "정부는 다음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을 기존 3매에서 5매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식약처는 12일(오늘) 오후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나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발표한 12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실제 내용은 없었다. 

이와 관련 김 국장은 "국민편의 관점에서 구매가능 수량을 늘려왔다. 늘리는 데 대해 당연히 현재도 논의 중"이라며 "다만 특정한 숫자를 밝히거나 오늘 이야기할 수준의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종료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약국 공급량은 최근들어 400만 여개로 줄었다.

종료를 앞두고 물량 조정에 나선 것인지에 대해 김 국장은 "공급은 탄력적으로 조정해왔다. 제도 변화와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늘(12일)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총 705만7000개다. 

정책적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인 대구시 48만4000개, 충청북도에 25만7000개, 인천시 23만2000개, 부산시 15만5000개가 공급된다. 의료기관에 125만 개도 우선 공급된다.

공적판매처인 전국 약국에 461만3000개, 우체국에 5만 개, 하나로마트에 1만6000개가 판매된다.

브리핑을 통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세부 계획을 알려달라.

업계와 각종 증산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달 말 100만 개를 1차 목표로 했다.

그 이상 증산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계속 논의하고 있다.

 - 최근들어 약국 공급량이 400만 개까지 줄었다고 한다. 제도 종료를 고려하고 공적 물량은 줄이고, 민간 물량을 늘리려는 건가.

수요와 공급을 고려했다. 약국의 재고와 지역의 배분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해왔다. 제도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결 지을 이유는 없다.

고시가 이달 말까지라는 건 잘 알려졌다. 제도 변화에 대해선 각종 논의를 심도있게 하고 있다. 아직 외부에 말씀드릴 결론에 이르지는 못 했고, 확정되면 조속히 발표하겠다.

 - 성인의 공적마스크 구매가능 수량이 5개까지로 늘어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사실인가.

구매가능 수량도 국민편의 관점에서 늘리려는 시도를 계속 해왔다. 여러 논의 중이지만 특정한 숫자는 아니다. 말씀드릴 수준의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