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링 구독 서비스 · 공급중단 사전 예측 시스템 구축
업체별·제품별 종이허가증 → 전자허가증 단계적 전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들에겐 의약품 정보를, 업자에겐 허가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nedrug.mfds.go.kr) 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만으로 의약품 개요 정보를 확인하거나, 공고내용과 부작용 정보 등 최신 이슈를 개인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할 계획.

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 중단 의약품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단계적으론 '종이 허가증'을 '전자 허가증'으로도 전환한다.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는 의약품?화장품?의약외품의 제품정보, 허가?안전정보 등을 확인하고 허가?신고 등 행정민원을 신청하는 종합포털이다.

2019년 1월에 문을 열었는데 국민 편의성과 정보 제공 기능을 개선해 올 하반기부턴 보다 수요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국민 대상 개선사항으로 먼저 'e약은要' 서비스를 개시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의약품 개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 10월쯤에는 '의약품안전나라' 메인화면 또는 '공공데이터' 메뉴 등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의약품 개요 정보란 이 의약품이 언제 또는 누구에게 사용하는 약인지 간단히 설명해주겠다는 것.

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 정보는 전문가 및 업계를 대상으로 한 허가사항 위주의 정보"라며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포함됐다"고 했다. 알기 쉬운 의약품 정보제공에 대한 내부적·사회적 요구에 따라,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의약품 개요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게 식약처 방침이다.

또한 '메일링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품 허가·회수 등 공고내용와 부작용 정보 등 최신 이슈를 매일 아침마다 개인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 접속, 검색해야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일링 구독 서비스는 '의약품안전나라'에 기 등록한 개인 이메일을 통해 매일 최신 의약품 정보에 대한 카드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카드 뉴스에는 내가 사전에 등록한 관심정보의 최신 정보와 허가 및 회수 등의 각종 공고의 업데이트 사항, 보건용 마스크 허가현황 등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목록 등의 최신 뉴스가 포함된다.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구독 신청을 하면, 각자 메일로 의약품에 대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올 11월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며, '의약품안전나라'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의약품의 허가?유통정보 등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이로써 공급 중단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수입업자 등 민원인을 위해선 기존 업체별?제품별 종이 허가증을 '전자허가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종이허가증을 보관?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으로 허가증을 확인하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완제의약품 업·품목허가증부터 내년 원료의약품, 2022년 의약외품, 임상, GMP 허가증 및 승인서를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 보장을 위해 정보제공을 강화하겠다"며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행정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려는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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