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심평원 청구자료 공개 결정...제공받은 데이터 한국정부에 결과 먼저 제공해야

정부가 코로나19관련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코로나19 연구용 자료 수요가 국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자료를 공개하고, 관련된 연구 성과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정부 및 연구기관 등에서 코로나19 상황 평가 및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우리나라 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진단 검사·약제 사용·진료 비용 등에 대한 상세 자료를 연구용으로 가공하겠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없이 연구용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공개할 계획으로, 데이터를 제공 받은 연구자는 데이터 제공계약에 따라 연구결과를 한국 정부에 먼저 제공하고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기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위험도를 정량화하여 질병 예후에 대한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각 국가 대응 과정에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 및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개방 전용 누리집 주소는 'https://covid19data.hira.or.kr'이다.

한편 중대본은 27일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9332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익 누적 확진자수가 309명이고, 이중 외국인은 31명이었다. 

신규 환진자는 91명이있고, 격리해제 인원은 384명 늘었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139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정세균 총리는 해외유입 환자의 비중이 늘고 있으나, 해외 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으로 철저한 자가격리 관리가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는 비상한 각오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 임해 주고 각 부처도 지자체의 요청자료나 협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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