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렘데시비르 공급 중단은 통보받은 바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1차 치료제로 쓰이는 클로로퀸과 칼레트라의 수급은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대변인실은 26일 "현재 칼레트라정 1만 5000명 분, 히드록시클로로퀸정 23만 명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칼레트라 정은 추가 수입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클로로퀸정이 국내 생산 의약품이라 원료 재고가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약처는 길리어드가 해외에서 동정적 사용요청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렘데세비르의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의약품 공급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길리어드와 서울대병원 모두 적정 재고를 갖고 있는 데다 미국 길리어드 본사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공급 관련 통보가 없었다는 것.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명확히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 약물이 없다"고 했다.
다만, 대한감염학회를 중심으로는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등은 지침을 통해 의사 판단하에 진료할 수 있으며 미국도 렘데시비르, 클로로퀸은 치료 가이드라인에 명칭이 올라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현재로선 임상 진료 지침과 안내는 물론 질본 국립보건연구원 또는 각계 연구기관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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