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대정부질의서 지적
김광립 차관 "요양기관포털사이트 실무선에서 검토 중"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시스템을 전제로 요양기관업무포털사이트 판매를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

김광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민생당 김광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어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동일한 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도록 하는 약국 DUR 시스템이 있다. 이를 활용해 1인당 2~3매씩만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 중"이라며 "DUR을 활용한 시스템이 2~3일 내 갖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DUR은 처방·조제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오가는 정보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심각한 상태로, 홍 장관이 발언한 시스템을 2~3일 내 당장 구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광수 의원은 "오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문의해보니 DUR 과부하가 심각해서 당장 어렵다고 했다. 정부는 DUR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하고, 심평원에서는 어렵다고 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광립 차관은 "우리가 지금 구상한 새로운 시스템은 구축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금은 요양기관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게 더 효과적인지를 보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이를 실무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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