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독점적 권리 확보"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 김상재·송형곤)은 GV1001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유럽 특허를 지난 달 11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특허 출원번호: 14856726.6, 특허 등록번호: 3061459). 

이번 특허는 젬백스가 GV1001로 개발 중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로부터 유래한 펩티드(GV1001)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의 반복염기서열을 연장하는 효소다. GV1001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 신장암,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허명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예방용 조성물(Composition for Prevent and Treatment Benign Prostatic Hyperplasia)로, 치료·예방에 효과적인 조성물과 이를 사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에 대한 것이다. 특허권자는 김상재 대표다.

회사는 이미 GV1001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를 2016년 12월 취득했고, 이듬해 1월 미국 특허도 획득했다. 젬백스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유럽 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 역전사효소(hTERT) 중 16개(611~626번)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약물이다. 주기능은 텔로미어 길이를 유지해주는 것이다. 이 외 세포보호, 항노화, 항염·항산화,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부분으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포가 분열하면서 텔로미어 길이는 점차 짧아지며, 이후 완전히 없어지면 세포는 사멸에 이르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