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그렐 7년 성장률 92.0%로 2019년 268억 청구 예상

|2012~2019년 보험청구 상위 1000품목 분석| 클로피도그렐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처방시장에서 종근당 프리그렐정이 7년간 9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그룹을 뒤쫓고 있다.

히트뉴스가 2012~2019년까지 보험청구 상위 1000품목을 분석한 결과 클로피도그렐 시장에서 프리그렐은 2012년 140억으로 출발해 2019년 268억을 달성하면서 성장률 92.0%로 동아에스티의 플라비톨정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청구실적은 상반기까지의 성과를 단순배수하는 방식으로 추정했다.

클로피도그렐 시장은 제네릭군 선두주자인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오리지널인 한독의 플라빅스를 120억 격차까지 추격하는 2파전 양상을 보였다. 제네릭 공세에 밀려 청구금액이 하락했던 플라빅스는 2014년을 기점으로 재상승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822억으로 2012년 대비 1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네릭 ‘왕’으로 꾸준히 성장했던 플래리스는 2019년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이다. 상반기까지 291억을 청구한 플래리스는 이 추세라면 올해 582억을 달성하는데 그친다. 이는 614억이었던 2018년보다 5.2% 감소한 수치이다.

오리지널 플라빅스의 선전과 제네릭 왕 플래리스가 숨고르기 하는 사이 종근당 프리그렐은 최소 7.5%에서 최대 11.4%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2017년 이후 하락세를 탄 동아에스티 플라비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위인 플래리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또 한미약품의 피도글정(141.0%), 유한양행 클로그렐정75mg(57.7%), 일동제약 트롬빅스정 (50.5%)이 1000품목 내 보험청구 기록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함께 CSO 전략으로 급성장한 한국휴텍스제약(휴로픽스)과 알리코제약(프래빅스)은 각각 2017년, 2019년에 처음으로 1000품목 내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보험청구 상위 1000품목 안에서 클로피도그렐은 2012년 1952억에서 2019년 2474억으로 26.8% 성장했다. 연도별로는 최저 -9.0%에서 8.2%까지였고 올해에는 3.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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