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보험청구액 성장률 14.0%로 최고치 기록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1000품목 중 아토르바스타틴 현황|

한국화이자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정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히트뉴스가 2012~2019년까지의 보험청구 상위 1000품목 내에서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리지널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리피토정이 전체 시장의 51.2%를 차지하며 제네릭 등장 이후에도 지속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는 분석대상 기간 중 2015년에 14.0% 성장한 1433억을 기록하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아토르바스타틴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2년 32.9%로 시작해 2019년에는 처음으로 과반 이상인 5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8년부터 고함량 제품인 80mg이 1000품목 내에 진입하며 아토르바스타틴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80mg은 2019년 상반기까지 19억을 달성하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리피토는 10mg, 20mg, 50mg, 80mg 등 4개 규격으로 2012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1조 17억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정이 8년간 3145억을 청구하며 2위를 기록했고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정이 2633억, 동아에스티의 리피논이 2011억을 달성했다.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대표품목인 리피로우와 리피논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리피토의 절반수준을 청구하는데 그쳤다.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인 토바스트정과 염 변경 제품인 뉴바스트를 출시까지 출시하며 총력태세로 시장을 공략한 한미약품은 같은 기간에 806억을 누적 청구했다. 염 변경 제품에 집중하면서 제네릭을 통한 선제적 시장공략에 실기하면서 부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진제약(뉴스타틴에이정) 729억, 일동제약(리피스톱정) 721억, 대웅제약(스피틴정/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 554억 등 제품들이 보험청구 상위권을 기록했다.

후발주자 중에서는 휴온스가 휴온스아토르바스타틴정으로 2016년부터 1000품목 내 신규 진입하면서 누적 청구액 134억을 달성했고 셀트리온제약은 토바스틴정으로 2019년 상반기에 22억을 달성, 처음으로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편,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은 1000품목 내에서의 보험청구액이 연간 최저 3082억에서 최고 3454억을 기록했는데 리피토를 제외하면 제네릭 시장은 사실상 정체현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