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청구액 분석결과, 한미 MSD AZ 로슈 등 고성장

작년 하반기 매출탄력에 힘입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처방매출 6천억을 첫 돌파하며 처방의약품 시장 1위를 무난히 고수했다.

히트뉴스가 최근 4년간 건강보험 청구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0대 업체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가 전년대비 12.8% 성장한 6239억을 2018년에 청구하며 처방약 시장 1위를 지켰다. 화이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2942억을 청구했는데 2위였던 한미약품(2865억)과의 격차는 77억에 불과했다. 화이자는 하반기 매출성장을 통해 5814억을 청구한 한미와의 격차를 다시 425억으로 벌렸다. 화이자는 2015년 5023억을 청구한 이후 4년만에 6000억 고지를 돌파하게 됐다.

18.3% 성장한 한미약품은 종근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27.1%), 한국로슈(22.8%), 한국엠에스디(16.7%) 등 다국적사들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10.8% 늘어난 3113억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처방약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016년 소발디, 2017년 하보니 등 C형 간염치료제를 청구순위 최상위권에 단숨에 랭크시키는 등 7품목 만으로 3430억을 달성하며 2017년 8위를 달성했던 길리어드사이언스는 10위권 밖으로 벗어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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