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 반토막난 길리어드는 -14%로 최하위

|2018년 건강보험 청구액 50개사 분석|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처방약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2018년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50개 제약회사를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 제약이 전년대비 57.7% 성장한 1127억을 청구해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위 1000품목 리스트에 고덱스캡슐(520억, 25.0%)과 글리세이트연질캡슐(42억), 타미풀주(36억, 12.5%) 등 3품목을 올렸다. 특히 글리세이트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1000품목 안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제약이 압도적인 성장률을 나타낸 가운데 20%대 이상 성장한 제약회사는 애브비(1351억, 29.5%), 다이이찌산쿄(1163억, 28.8%), 아스트라제네카(3803억, 27.1%), 릴리(1300억, 26.2%), 대웅바이오(23.9%, 1696억), 동국제약(1435억, 23.2%), 로슈(3630억, 22.9%), 다케다제약(1664억, 20.4%) 등 총 9개사였다. 20%대 성장 회사 중 6개사가 다국적사였다.

조금 더 들어가서 상위 50대 회사의 국적별 성장률을 집계하면 국내사는 36곳에 9.0% 성장한 7조4522억을, 다국적사는 19곳에 10.4% 늘어난 4조8613억을 각각 청구했다.

성장률 폭을 15% 이상 확대하면 동광제약(1061억, 18.5%), 한미약품(5814억, 18.3%), 휴텍스제약(1661억 18.3%), 대원제약(2394억, 17.4%), MSD(5006억, 16.7%) 등 5개사가 추가된다.

반면, 청구액이 감소한 제약회사는 총 8곳으로 일동제약(2466억, -0.7%), 국제약품(905억, -3.0%), BMS(1642억, -4.8%), 태준제약(1040억, -5.2%), 신풍제약(1229억, -6.9%), 동아에스티(2697억, -7.6%), 박스터(1002억, -13.9%), 길리어드사이언스(2954억, -13.9%) 등 8개사였다.

이중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비리어드(1677억→1608억), 소발디정(1002억→512억), 하보니정(153억→55억), 트루바다정(79억→39억) 등 주력품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최하위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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