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약사회는 8일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약사회와 함께 노인인구, 만성질환자의 증가에 따른 투약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을 방지를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약사회 소속 약사와 공단 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약물의 올바른 사용관리, 유사약물 중복검증,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공단 측은 빅데이터(진료내역)를 기반으로 일부 지역을 선정,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만성신부전 질환자 중 약품의 금기, 과다 중복투약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지역은 도봉, 강북, 중구, 인천부평, 인천남구, 안산, 중랑, 고양일산 등 8개 시군이다.

양측은 또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투약관리 사업을 통해 중복처방, 약품의 금기, 과다투약 등 약물오남용 대상자에게 올바른 약물의료이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질병악화 예방과 약물에 대한 이차 약해(藥害) 사고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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