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일 관련 기관ㆍ단체 등과 함께 '제14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제13차 회의시 논의됐던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ㆍ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 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과 골관절염 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은 △삼아제약의 '삼아아토크건조시럽' △한미약품의 '암브로콜시럽' △삼아제약의 '록솔씨시럽' 등이다.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 확장제인 삼아아토크시럽의 2023년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 확장 복합제 수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양 부처는 설명했다. 특히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골관절염 치료제 1개 품목은 '이모튼캡슐'이다. 2022년 대비 2023년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지만, 청구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감안,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청구량 급증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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