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략적 협업 통한 시너지 창출 노력

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 사진=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 사진=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기업 레이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이는 250억원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 중 100억원을 엘앤씨바이오가 인수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엘앤씨바이오와 레이의 국내 및 중국 사업에서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 결정의 가장 큰 배경에는 엘앤씨바이오와 레이가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데 있다. 양사의 중국법인인 엘앤씨차이나와 레이차이나는 전략적 협의를 시작한다. 엘앤씨차이나 쿤산 공장에 레이차이나의 중국 생산시설 입주 논의를 시작하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쿤산시 중한 의료 미용바이오산업 단지에 연면적 약 7000평의 공장을 준공했다. 인체조직 관련 사업 외에도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목표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레이차이나와의 사업적 협력은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진출 플랫폼 비즈니스의 돛을 올리게 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열리는 2024년 쑤저우 국제 기업유치 대회에 양사의 대표가 VIP 자격으로 초대됐다. 양사 대표는 엘앤씨차이나 쿤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협업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엘앤씨바이오는 레이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레이페이스 V'의 성형외과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성형외과에 공급, 수술 영역의 최강자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레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의기투합해 국내 및 중국에서 전략적인 협력으로 큰 성공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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