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신임 대표, 한미약품 팔탄 제제연구센터장 출신
진성필 신임 대표, 한미약품 품질·생산 담당, 대웅제약 공장장 출신

(사진 왼쪽부터) 지엘팜텍 김용일 신임 대표이사, 진성필 신임 대표이사 / 사진=지엘팜텍
(사진 왼쪽부터) 지엘팜텍 김용일 신임 대표이사, 진성필 신임 대표이사 / 사진=지엘팜텍

더블유사이언스가 한미약품 대표 출신 우종수 신임 대표를 선임한 데 이어, 지엘팜텍이 한미약품 출신 제약 전문가인 김용일 이사와 진성필 이사를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풍부한 개량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한미약품의 인재를 연이어 대표로 선임하면서 '더블유사이언스-지엘팜텍-지엘파마'로 구성된 계열사 간 체질 개선을 추진하려는 시도로 보여진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 출신인 김용일, 진성필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용일 신임 대표는 영남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20년 이상 한미약품 팔탄 제제연구센터를 이끌어 온 제제 연구개발(R&D) 전문가다. 회사를 대표하는 개량신약들을 다수 연구개발하고 상품화한 바 있다. 김 신임 대표는 향후 대표이사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면서 지엘팜텍의 연구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진성필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미약품에서 품질보증(QA) 및 생산 부분 상무로 근무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대웅제약 향남공장 공장장으로 활동한 국내 내용 고형제 GMP 전문가다. 진 신임 대표는 지엘팜텍에서는 경영 총괄을 담당하고, 생산 및 호르몬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갖춘 지엘팜텍의 자회사인 지엘파마 대표이사도 겸직하면서 생산성 확대 및 GMP 고도화 등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연구개발과 자회사인 지엘파마 제조 등의 통합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일 신임 대표는 "우수한 연구 인력 및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지엘팜텍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제가 연구했던 약물 제형화 연구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지엘팜텍이 국내 최고의 개량신약 개발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성필 신임 대표는 "품질 및 생산 부문에서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엘팜텍과 지엘파마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엘팜텍 측에 따르면, 최근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제제 연구 기술 전문기업인 더블유사이언스는 한미약품 대표 출신인 우종수 대표의 연구개발, 영업, 경영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지엘팜텍의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을 통해 '턴어라운드(Turn around)'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더블유사이언스-지엘팜텍-지엘파마'의 삼각편대를 통해 개량신약 개발-제조-영업 역량 등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의 개량신약 선도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그 실현을 위한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비전 제시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개량신약의 부흥기를 이룰 수 있도록 지엘팜텍의 신임 대표이사들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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