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11일 이사회 열고 주주총회 안건 등 의결
"새 이사진 후보들, 최고 수준 독립성·전문성·다양성 갖춰"

한미약품 본사 전경 / 사진=한미그룹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회장 송영숙)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이사 6명 선임안' 등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정기 주총 안건과는 별도로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 추진 사항 등을 보고받고 승인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회사의 핵심 정책으로 명문화했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ㆍ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 정책 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을 꼽았고,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 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어 OCI그룹과의 통합 가치를 실현할 최고 경영진을 꾸리고 그룹의 혁신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B2C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후보자들로 구성된 적격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갖춘 이사진 후보자 선임안을 주주총회 상정 안건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한미약품 임종윤ㆍ임종훈 사장 측이 제안한 6명의 이사 선임 안건 중 자진 취하한 후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이번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경영 환경 및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는 있지만, 주주친화 정책을 이사회 승인을 통해 회사의 핵심 정책으로 선정함으로써 '신뢰 경영', '책임 경영'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미사이언스 신규 이사 후보자에 관한 추천 이유다.

①임주현 사내이사 후보
사내이사 임주현 후보자는 한미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미래 전략과 계열사 사업 운영 전반을 관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비만ㆍ대사 신약 프로젝트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 등을 주도하는 등 사업개발(BD) 역량을 발휘해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했음. R&D 중심 혁신 제약기업이라는 한미의 정체성과 위상을 흔들림 없이 키워나갈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됨.

②이우현 사내이사 후보
사내이사 이우현 후보자는 OCI그룹의 주사업인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OCI그룹을 경영해 오면서 확보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한미그룹의 혁신신약 R&D 투자,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③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후보자는 약 26년간의 한미약품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인크레틴 기반의 바이오 물질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디지털 치료제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한미그룹의 파이프라인 구축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 기대됨.

④김하일 사외이사 후보
사외이사 김하일 후보자는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에너지 대사ㆍ비만ㆍ당뇨 등 질병의 원인 규명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의학 전문가임. 한미그룹의 비만ㆍ대사 혁신신약 프로젝트를 비롯한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⑤서정모 사외이사 후보
사외이사 서정모 후보자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Credit Suisse)에서 헬스케어 및 컨슈머 분야 기업 대상 투자 업무를 진행했고, 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팀장으로서 B2C 분야 성장 견인 등의 경험을 토대로 한미사이언스의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군 사업영역 확장 등을 통해 한미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⑥박경진 사외이사 후보
사외이사 박경진 후보자는 명지대 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내부감사ㆍ회계ㆍ재무관리 및 기업 지배구조 등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가임. 임기 동안 한미사이언스의 선진적인 기업 지배구조 구축과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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