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약국부터 병원약사 거쳐 OTC 핵심까지"…영업이익 연 200억원 목표"

사진=알피바이오
사진=알피바이오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2024년 박재경<41ㆍ사진> 상무를 알피바이오의 새로운 공동 대표로 내정하는 내용의 인사를 6일 발표했다.

박재경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관리학 석사 취득 및 박사 학위를 수료했으며, 다양한 약업 분야에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 왔다. 그는 서울대병원 문전 정문약국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문전 도곡메디칼약국에서의 경험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를 수행한 후 약물정보회사인 '킴스'에 학술팀 팀장으로 합류했고, 2018년 알피바이오 입사 이후 현재는 일반의약품(OTC) 부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의 '성과 중심제'와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개별기준 매출액이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6% 증가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는데, 박 상무는 매출 증대를 이끄는데 기여하며 국내외 파트너 발굴 및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상무를 대표로 선임하는 이번 인사의 핵심 목적은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영업이익 최대 연 200억원, 평균 100억원을 목표로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최근 2개년 알피바이오의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1381억원(96억원), 2023년 1510억원(65억원)으로 매출 상승과 동시에 영업이익 폭을 높여 경영 내실을 다지겠다는 뜻이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고물가 및 고금리가 지속되며, 국내 제약업계도 영업을 풀(full)로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국내 제약 비즈니스에서 실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는 기업의 마케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경 상무가 공동 대표로 선임되면서 알피바이오는 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55% 기록을 뛰어넘어 더욱 전문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경 신임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국내 1호 연질캡슐 기술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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