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2024년 매출 2000억 돌파 예측"
2023년부터 창업주 3세 경영 본격 돌입

고령화로 인해 수액제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수액 시장에서 활약 중인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대한약품은 전체 매출의 약 77%가 수액에서 나올 정도로 '수액'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회사라 상징하는 의미가 더 크다. 또 증권가에서는 대한약품의 2024년 매출이 2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약품은 1945년 조선약품화학공업사로 시작한 회사로, 국내 최초로 수액제 생산에 나선 기업이다. 1948년 대한약품화학공업사로 상호가 변경됐으며, 1963년 주식회사 대한약품화학공업사, 1968년 대한약품공업사, 1978년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 등으로 사명 변경을 거쳤다.

회사의 작년 3분기 보고서 기준 매출액은 약 509억원이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 3개 분야를 생산하고 있는데, 회사의 매출에서 수액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6.60%이며, 앰플 및 바이알 제품이 22.44%, 기타 제품이 0.52% 순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1년, 2022년 모두 매출이 증가세를 띄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업계는 대한약품의 작년 3분기 매출도 2022년 3분기 대비 증가했기에 4년 연속 매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945년 서울 명동에서 출범한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는 군산과 방화동을 거쳐 1982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77에 공장을 마련했다. 안산공장은 200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준공하고 2013년에는 연면적 4만4389.425㎡ 규모로 증·개축하면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최첨단 수액주사제 라인 시설을 기반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2018년에는 추가로 대지면적 1만6567.3 ㎡ 건물 3만1463.184 ㎡의 예비 부지를 확보하면서 백년대계(大計)를 위한 그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 대한약품 홈페이지 캡처
1945년 서울 명동에서 출범한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는 군산과 방화동을 거쳐 1982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77에 공장을 마련했다. 안산공장은 200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준공하고 2013년에는 연면적 4만4389.425㎡ 규모로 증·개축하면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최첨단 수액주사제 라인 시설을 기반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2018년에는 추가로 대지면적 1만6567.3 ㎡ 건물 3만1463.184 ㎡의 예비 부지를 확보하면서 백년대계(大計)를 위한 그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 대한약품 홈페이지 캡처

대한약품은 수액제 시장에서 추가적인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약품은 국내 수액제 시장에서 JW중외제약(시장 점유율 약 50%)에 이어 약 30%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창립 60주년 맞아 2005년에 안산공장을 새롭게 준공한 것에 이어 2013년 확장 증ㆍ개축, 2018년에는 대지와 건물의 예비 부지까지 확보했다. 또 수액백 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인 수액 생산에 돌입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쓰리챔버 영양수액 제네릭 개발에도 성공해 지난 2021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도 획득했다. 쓰리챔버란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개의 영양소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비급여로 일반 수액제보다 마진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제품 출시는 지연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약품은 지난해 4월 3일 이승영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창업주 3세 경영에 나섰다. 이승영 사장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대한약품에 입사했다. 2017년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사장 승진은 2020년 이뤄졌다. 그는 대한약품 창업주인 이인신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윤우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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