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부터 헬스케어 스타트업까지…제품별 특징은?
뚜껑은 알약으로 이뤄져 있으며 액상 복합 형태인 '오쏘몰 이뮨<사진>'을 필두로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는 물론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제품까지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오쏘몰 이뮨은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오쏘몰'의 비타민 제품이다.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을 이중 복합 제형으로 담아 다량의 미량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2020년부터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고 있다.
6일 히트뉴스가 최근 출시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품들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비타민 B군 및 미네랄 성분의 공통 분모 외에도 각 제품 특성에 맞춘 기능성 원료와 영양 성분들을 추가로 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성분 구성
-정제: 비타민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비타민 B12, 판토텐산, 비타민C
-캡슐: 비오틴, 베타카로틴,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구리, 셀렌, 몰리브덴, 크롬
-액상: 아연, 요오드, 망간
종근당의 아임비타 이뮨샷은 건기식 OEM 전문기업 네츄럴웨이가 제조하는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다. 정제와 캡슐, 액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출시됐다. 차별화 포인트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성분 구성
-정제: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B6,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 B12, 비오틴, 엽산
-캡슐: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철, 아연, 구리, 셀레늄, 망간, 몰리브덴, 크롬
-액상: 마그네슘
일동제약의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은 액상 마그네슘을 포함한 복합 영양 건기식이다. 네츄럴웨이가 제조하며, 비타민 B1의 경우 일일섭취량 대비 8333%를 함유하는 등 전체적인 비타민B 군이 고용량 설계됐다.
성분 구성
-비타민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비타민 B12, 판토텐산, 비오틴, 비타민C, 비타민D 엽산, 나이아신, 밀크씨슬 추출물, 홍경천 추출물, 아연
대웅제약의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는 서흥헬스케어가 제조했던 '에너씨슬 퍼펙트샷'에 이은 후속작으로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한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으로, 이뮨+ 제품군에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연, 항산화 효과로 알려진 비타민 C 및 비타민 D 등이 추가됐다.
성분 구성
-정제: 비타민C, 혼합제제(말토덱스트린, 구연산삼나트륨, 구연산, 비타민 B12), 비타민 B6, 비타민 B1, 비타민 B2, 판토텐산, 병풍추출분말, 흑후추추출물
-캡슐: 건조효모(셀렌, 크롬, 몰리브덴), 혼합제제(베타카로틴, 콘오일, 비타민E, 토코페롤), 글루콘산동, 혼합제제(아라비아검, 비타민 K1, 자당), 비오틴, 혼합제제(팜유, 비타민 D3, 비타민E)
-엑상: 니코틴산아미드, 아연, 망간, 요오드칼륨
동국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V, B, S) 시리즈 제품으로 네츄럴웨이가 제조한다. 128 의미는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8종으로, 비타민 B군으로 불리는 8종 외에 비타민 D, K, C와 함께 병풍추출분말, 흑후추추출물 등이 함유됐다.
성분 구성
-비타민C, 아연, 판토텐산, 비타민 B6, 비타민 B1, 비타민 B2, 철, 셀레늄, 나이아신, 크롬, 비타민 E, 비타민 B12, 몰리브덴, 망간, 비타민 A, 구리, 비타민D, 비오틴, 비타민 K, 엽산, 요오드,은행잎 추출물, 옥타코사놀 함유 유지
뉴트라시맨틱스의 퍼펙트 케어 23은 일반적인 제품군의 액상 용량이 20~25ml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제품은 액상 용량만 50ml로 가장 큰 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군이 비타민B 군을 일일섭취랑 대비 4000% 함유하고 있는 반면, 해당 제품은 5000% 함유로 전체적으로 고용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은행잎 추출물과 기억력 운동 중 피로 감소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옥타코사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 2위 비타민·미네랄,
복용 편의성 확보로 날개 달아
알약과 액상 혼합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영양 성분을 복합해 출시하는 등 사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은 복합ㆍ혼합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오쏘몰 이뮨이 국내 공식 론칭 전부터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 사용량이 늘어나는 등 복합 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인됐으며, 실제 론칭 이후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수요가 확인되면서 관련 제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건기식 소비 행태가 선물에서 개인·가족 건강 관리로 확대되면서 비타민 기반 종합영양 제품 출시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의 '2022년 식품 등의 생산 실적'에 따르면 비타민 제품(비타민 및 무기질)군의 매출액은 4239억원 규모로, 9296억원 매출을 올린 홍삼 관련 제품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건강기능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