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분리형 이중제형 강자…관련 제품 다수 보유
미래 전략은 신소재 및 건기식 원료 개발

뚜껑에는 정제ㆍ캡슐이, 병에는 액상제품이 혼합된 '이중제형' 제품의 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형 제조에 특화된 네추럴웨이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히트뉴스가 네추럴웨이의 사업실적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액은 2018년 360억원에서 2022년 772억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44억원으로 증가했고, 5억원 규모였던 당기순이익은 4년 새 33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네추럴웨이 실적 현황(단위: 억원) / 자료=네추럴웨이 감사보고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네추럴웨이 실적 현황(단위: 억원) / 자료=네추럴웨이 감사보고서

회사는 이 같은 실적 성장 배경과 관련해 이중제형 제품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중제형 기술 차별화 및 건기식 원료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9년 신설한 네추럴웨이 2공장 전경
2019년 신설한 네추럴웨이 2공장 전경

 네추럴웨이는 
1999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에치와이(HY), 종근당, 일동제약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환제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 유산균 제품 '쿠퍼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분리형 이중제형 고용량 비타민인 종근당 '아임비타', 일동제약 '마이니', 동국제약의 '마이핏' 등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체형·분리형 이중제형 강자…관련 제품 다수 보유

네추럴웨이의 주요 매출 분야는 일체형ㆍ분리형으로 분류되는 이중제형 제품 OEM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인 일체형 매출제품은 음료로 구분되는 에치와이의 쿠퍼스로, 뚜껑 부분에는 헛개나무과병 추출분말 정제 및 병 부분에는 유산균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리형 이중제형 제품은 최근 동아제약이 출시한 '오쏘몰'과 같은 형태 제품으로 종근당의 '아임비타 이뮨샷',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동국제약의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샷 128' 등이 있다.

종근당 '아임비타 이뮨샷',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동국제약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샷 128'
종근당 '아임비타 이뮨샷',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동국제약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샷 128'

회사는 2012년 관련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2019년 △분리형 이중캡 △일체형 이중캡 △음료 등을 주력 생산하는 제2공장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회사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2공장 증설과 그에 따른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2020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됐지만, 2021년과 2022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흑자 전환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이중 제형 기술력 차별화 및 생산능력(CAPA) 확보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중 제형 기술력은 △홀컵의 걸림턱 용기와 결합기술 △상캡과 홀컵 결합 밀폐기술 등 투습 및 제품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밀폐 기술에 있다"며 "현재 관련 27건의 특허 및 특허출원 66건의 디자인권을 확보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리형 이중캡(왼쪽), 일체형 이중캡 이미지(출처: 네추럴웨이 PR Book)
분리형 이중캡(왼쪽), 일체형 이중캡 이미지(출처: 네추럴웨이 PR Book)

 

미래 전략은 신소재 및 건기식 원료 개발

회사는 향후 전략으로 지속적인 R&D를 통한 개별 인정형 원료 확보 및 제품 개발에도 방점을 찍는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네추럴웨이는 2018년과 2022년 각각 곰피 추출물(간 건강에 도움), 비수리 추출분말(갱년기 남성 건강에 도움) 등 2건의 개별 인정형 원료를 확보했으며, 현재 △체지방 감소 △수면 건강 △전립선 건강 △기억력 개선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추럴웨이 개별 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 / 출처=네추럴웨이 PR Book
네추럴웨이 개별 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 / 출처=네추럴웨이 PR Book

아울러 회사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제형(정제, 경질 캡슐, 분말, 환, 이중캡, 연질캡슐(동ㆍ식물성), 액상, 바이알, 젤리) 및 포장재(병, 스틱, 파우치, 멀티팩, 액상스틱, 일체형ㆍ분리형 이중캡) 등을 통해 향후 개발될 원료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제품 다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원재료별 가장 적합한 제형으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개발될 개별 인정형 원료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원료를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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