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자산,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혁신신약 내놓을 것"

JW그룹 과천사옥 전경 /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지난 20일 공시한 레오파마의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 권리 반환과 관련해 회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권리 반환된 '이주포란트(레오파마 개발코드명 LEO 152020)'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 길항제"라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은 초기 콘셉트 입증 단계인 R(리서치) 단계에서부터 임상 PoC(개념증명) 및 상업화의 D(개발) 단계까지 전주기를 성공적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결과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ㆍ면역질환ㆍ재생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화학ㆍ생물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와 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해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된 외부 AIDD(인공지능 기반의 디스커버리) 플랫폼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Wnt 또는 STAT에 작용하는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여 나아가고 있다"며 "Wnt 표적 탈모 치료제 'JW0061(개발코드명)'과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2024년에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뿐만 아니라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R&D 플랫폼을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간의 불일치(gap)을 줄이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고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은 결코 쉽지 않지만, JW중외제약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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