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서 23~24일 개최…3년만 오프라인 진행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 주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3'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 사진=황재선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3'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 사진=황재선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3'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3~24일 양일간 진행된다.

메디컬 코리아는 세계 석학들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정부 간(G2G) 협력 등을 통해 국비 환자 송출, 해외 의료인 연수, 의료 해외 진출 등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기여해 왔다.

2010년 시작된 메디컬 코리아는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 주제는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행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한국국제의료협회장)△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카탈린 비쉐인(Catalin Bisean) 루마니아 보건부 제1차관 △베이붓 예센바예프(Beibut Yessenbayev)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 △레나 나누샨(Lena Nanushyan) 아르메니아 보건부 차관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 대사 등 내빈이 참석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사진=황재선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사진=황재선 기자

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국민 안보와 기술 주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역량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보건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높여 국민 생명과 관련된 필수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순도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컨퍼런스에 국내외 귀빈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게 돼 어느 때보다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차 원장은 "이번 행사 주제인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의료 진출을 활성화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메디칼 코리아 컨퍼런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지자체 균형 발전 등 사업 방향을 전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했다"며 "국내외 21국 171사의 비즈니스 미팅과 국내 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간 환자 송출 및 의료기기 수출 계약식도 예정돼 있어 국가 및 기업 간 긍정적인 보건의료 협력 성과도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 사진=황재선 기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 사진=황재선 기자

김영태 한국국제의료협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유치 사업이 어려웠지만, 국제 의료산업의 회복으로 인한 도약을 위해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급변하는 국제 의료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 홍보 강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 비즈니스 미팅, 메디컬 코리아 홍보관, G2G 회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기조 연사로는 미래학자이자 원쉐어드월드(OneShared.World) 창립자 겸 의장인 제이미 메츨(Dr. Jamie Metzl)이 나서 인공지능(AI), 유전학, 바이오 기술의 혁신을 통한 의료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기조 연사인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 기회 △해외 의료인 온라인 연수(MKA e-class) △넥스트 노멀 시대, 국제의료 Restart 전략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등 4개 포럼 및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비즈니스 미팅 및 홍보관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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