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카브에 이뇨제 결합 3제 복합제...내달 1일 급여등재
'카나브패밀리' 2025년 2000억 매출 목표 부스터 달까

보령제약의 국내개발 신약 카나브패밀리가 7번째 식구 '듀카브플러스'를 맞이한다. 
보령제약의 국내개발 신약 카나브패밀리가 7번째 식구 '듀카브플러스'를 맞이한다. 

보령제약 대표품목인 '카나브'가 7번째 식구를 맞이한다.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아르 결합한 '듀카브'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 이뇨제를 결합한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듀카브플러스정60/5/12.5mg 809원, 듀카브플러스정60/10/12.5mg 880원, 듀카브플러스정30/5/12.5mg이 668원에 내달 등재될 예정이다.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라인업이 탄탄해 올해에는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0년 허가받은 국산신약인 ①카나브(피마사르탄)에 이어 카나브에 이뇨제를 결합한 ②라코르, 2016년에는 ③듀카브와 피마사르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④투베로를 발매했다.

2020년에는 투베로에 CCB 계열 암로디핀을 더한 ⑤듀카로, 카나브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을 조합한 ⑥아카브를 발매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번 ⑦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패밀리의 7번째 제품이자,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카나브는 작년 발매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패밀리 제품군들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카나브는 논문 115편과 약 5만9000 임상증례를 확보하는 등 국내 신약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발판삼아 회사는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특허만료라는 위협요소가 존재한다. 단일제 카나브의 '피리미디논 화합물, 이를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는 2023년 2월 1일 만료된다. 시장에는 카나브 제네릭을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네릭 개발사들은 듀카브 특허에도 도전 중이다. 특허심판원으로부터 듀카브 복합조성 특허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기각판결을 받았지만 알리코제약 등은 무효심판으로 재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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