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심판원, 동구바이오제약 등 24개사 권리범위확인 청구 기각
알리코제약 등 특허무효 청구로 투트랙 전략 구사
보령의 고혈압복합제 듀카브가 후발약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12일자로 동구바이오제약 등 24개사가 청구한 듀카브의 혈압 강하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 관련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기각 심결했다. 해당 특허는 2031년 8월 8일 만료된다.
작년 약 40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듀카브는 보령이 개발한 카나브(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혈압복합제다.
알리코제약을 필두로 회사들은 작년부터 듀카브 제네릭 출시를 위한 특허공략에 나섰지만 연일 패소 소식이 들리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3월 알리코제약과 신풍제약, 에이치엘비, 휴텍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환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하나제약 등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기각 심결을 받았다. 7월에는 고려제약, 성이바이오, 팜젠, 삼천당제약, 엔비피헬스케어, 영일제약 등이 특허회피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동구바이오제약, 대웅바이오, 엔비케이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테라젠이텍스, 일성신약, 바이넥스, 건일바이오팜, 넥스팜코리아, 마더스제약, 영풍제약, 안국약품, 이든파마, 제이더블유신약, 삼진제약, 유영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아주약품, 일화, 동국제약, 씨티씨바이오, 씨엠지제약, 지엘파마 등 24개사가 1심에서 패소했다.
특허회피가 어려워진 제약사들은 특허무효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알리코제약과 휴텍스제약, 신풍제약, 하나제약, 환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씨티씨바이오, 에이치엘비, 제이더블유신약, 건일바이오팜, 넥스팜코리아, 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마더스제약, 바이넥스, 삼진제약, 아주약품, 에이프로젠, 엔비케이, 영풍제약, 이든파마, 일성신약, 일화,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이 포함됐다.
듀카브 성분 중 하나인 '피마사르탄' 물질특허 만료가 2023년 2월이며, 듀카브의 특허는 2031년까지기 때문에 특허문제를 해결한다면 듀카브 후발약들은 2023년 2월로 발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