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상 2b상 완료 후, 식약처 조건부허가 통해 시판 계획"

(사진 왼쪽부터) 한풍제약 조인식 대표, 조형권 대표

한풍제약이 개발중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 한약제제 '메카신(Mecasin, KCHO-1)'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메카신은 임상2b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한풍제약은 2011년 보건복지부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이 시작된 메카신 연구에 2013년부터 합류했다. 

회사 측은 "강황, 단삼, 천마, 목과, 원지, 작약, 감초, 창출, 정제부자 등 9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메카신의 제조공정 및 원료, 추출물, 완제의약품의 기준 규격을 표준화하여 일정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해왔다"며 "한풍제약은 메카신의 임상연구를 위해 2015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a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2017년 12월부터 임상 2b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임상 2b 연구를 완료 후 조건부허가를 통해 시판과 함께 치료적 확증(3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과 함께 메카신을 국내 첫 한약제제 희귀의약품으로써 상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메카신의 임상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진행 중이다. 이후 퇴행성 뇌질환 치료 목적으로도 확대해 단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적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해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영역에 뛰어들어 생산 및 영업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