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니드 이해하는 맞춤형 전략 주목"

제약계 인재들이 대형로펌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변호사 등 라이센스 소지자 이외에 정관계 출신에게 집중됐던 러브콜이 현직 제약 종사자들에게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니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클라이언트인 제약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아스트라제네카 변영식 상무가 법무법인 광장에 수석전문위원으로 새 둥지를 튼 지 5개월만에 제약계에서 자타 공인 경제성평가 전문가인 고수경 전 노바티스 전무가 김앤장에 전문위원으로 재취업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제약사에서 경제성평가와 약가정책 등에서 주니어 그룹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A임원도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또 다국적 제약업계에 오랜기간 몸담아온 정책전문 B임원은 법무법인 율촌行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로펌들이 제약업계 니드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당분간 제약출신에 대한 관심과 영입콜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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