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염변경 후발약 내달 급여등재... 시장 선점 치열

450억원 규모의 DPP-4억제제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 처방시장이 후발약의 급여등재와 함께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빌다글립틴 관련 급여결정신청 약제 급여등재를 결정했다.

빌다글립틴 단일제는 경보제약 '빌다정'과 한미약품 '빌다글정', 안국약품 '에이브스정', 안국뉴팜 '빌다틴정' 등 4개 품목이 경쟁에 뛰어든다.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받은 안국약품과 안국뉴팜, 염변경을 통해 우판권 영향을 받지 않는 경보제약, 한미약품에서 출시하는 것이다.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약가를 받은 빌다정의 상한액은 314원, 빌다글정은 300원이다. 제네릭인 에이브스정은 오리지널의 53.55%으로 산정한 후 가산을 적용해 267원이다. 안국약품에 위탁한 빌다틴의 상한액은 204원이다. 

우판권과 관계없는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조금 더 많은 제품들이 경쟁한다.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각각 '에이브스메트50/500mg', '빌다틴메트50/500mg'를 출시하며, 삼진제약은 '빌가드엠정50/500mg',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힐러스메트정'을 발매한다.  

이들 4개 품목은 모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생산하며 이에 따라 힐러스메트 상한액은 310원, 다른 제품은 264원으로 산정됐다. 

한미약품은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3개 용량을 출시한다. 빌다글메트50/500mg의 상한액은 300원, 50/850mg 310원, 50/1000mg 315원이다. 

한미약품은 빌다글립틴 단일제와 복합제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전 용량을 출시하는데다, 약가도 자진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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